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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벚꽃엔딩. ​​ 사랑과 설레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계절. 그 속에서 항상 한껏 우울했던 나의 봄날이 언제 그랬냐는듯 지나고나면, 싱그러운 여름과 왠지 모르게 쓸쓸한 가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까지 차곡차곡 쌓여져서 지나가겠지. 잠깐 피었다가 조금이라도 성난 바람에 우수수 떨어질 꽃임을 알면서도 그 찰나의 순간, 아름다운 꽃잎에게 정을 준다. 너의 예쁜 순간을 내가 기억할게, 하는 말처럼. ​​ 그렇게 오늘 본 벚꽃도, 그 찰나의 순간에 줘버린 마음도, 바람에 흩날려 언제 그랬냐는 듯 지나가겠지만, 그래도 예쁘게, 예쁘게 오늘의 나를 그리고 너를 기억해야지. ​ 걷는 길 우연히 만난 곳에서 아름답게 핀 벚꽃,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오늘을 기억하기. 더보기
그대가 미워요-한올 오늘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이 나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싸움도 미움도 없어지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근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하며 살 수 있기도 한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할 음악은 나의 마음과 다른 연인에 대한 곡이에요. 그대가 미워요 라는 제목의 한올이 부른 곡입니다. ​​ 모든 사람이 다르기에, 연인이라고 해서 모든것이 딱 끼워 맞춘듯 같을 순 없잖아요. 그렇지만 다름을 알고 서로 맞춰가는 것인데, 맞지 않는 부분이 큼을 알지만 노력보다 쉽게 헤어짐을 결정한 마음에 대한 미움을 담은 노래에요. 좁혀지지 않는 우리 사이가 멀리 갈수 없었던 이유. 이런 가사들이 현실적으로 연인들의 이별 이유이기 때문에 좀 더 와닿는 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생.. 더보기
귀여워-최낙타 햇살 좋은 토요일입니다. 다들 봄나들이, 봄 데이트 계획하고 계시쥬? 저는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해서 결혼식장으로 행하는 전세버스에 타있습니다. 그런데 햇빛이 넘 좋고, 오늘은 즐거운 날이고, 이런 봄 날씨에는 달달하고 상큼하고 설레이는 노래를 들어줘야 하는것이 당연지사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아주 귀여운 노래인 최낙타의 '귀여워' 를 소개합니다. ​ 오늘도 앨범 자켓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게, 봄 노래로 추천하는 이 곡의 앨범자켓은 마치 애플민트 같지 않습니까? 아오리사과 같은 상큼한 느낌. 그렇지만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채도의 연두색 자켓입니다. 자켓마저 봄같네요. 근데 가수 이름이 좀 특이하죠? 최낙타. 낙타처럼 생겨서 최낙타인가 싶다가도 별명이 낙타인가? 등에 봉우리처럼 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