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away-권진아

몇일전에도 권진아의 쪽쪽을 포스팅했던것 같은데, 신곡을 놓치고 갈 순 없으니 오늘도 또 한번 권진아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바로 2017.5 에 발매된 디지털 싱글 'fly away'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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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의 'fly away' ! 청량한 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봄에 걸맞는 음악입니다. 이별후의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기엔 생각보다 밝은 리듬의 곡입니다. 정규1집에 이어 8개월만에 (생각보다 빠르게) 곡을 발매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귀가 호강함이 기쁜지. 이번 디지털싱글 또한 딱 권진아 스러운, 권진아다운 음악입니다.

권진아 답다. 라는 것은 역시나 호소력이 짙고 독보적인 감성이 아주 뚝뚝 묻어난다는 것이지요. 플라이어웨이는 또 권진아의 싱어송라이터의 기질을 아주 양껏 드러낸 곡이기도 하지요. 작곡 작사에 모두 참여했고, 디지털 싱글에 타이틀곡으로 발표한 첫 자작곡이기도 합니다 :)

쿨하면서도 여린 감성이 녹아있는 곡에 재즈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지니 왠지 스타일리쉬하기까지한 곡입니다. 그렇지만 밝은 리듬과 분위기에 속지마세요. 이별 후의 상황과 마음다짐을 그려낸 곡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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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Fly away 가사

하루 종일 엉망이었었어
일어나서부터 기분이 뭐 같았어
아침을 먹는데 확인한 핸드폰엔
밤사이 와있는 네 문잘 보고선 기분을 잡쳤어

또다시 날 찔러보는 네가 뻔히 보여서
거지 같지 그다지 썩 반갑지 않으니까
네가 힘들어하는지 어떤지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오 난
하나도 안 미안해서 미안해

I'm gonna fly away gonna fly away
마음은 한결 가볍지
날아갈 듯 가볍지
I'll never cry again yeah
I'll never cry again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흔들렸어 솔직히 좋았어 너의 연락이
외롭고 힘들 때 항상 넌 내 옆에 없었어
누구보다 소중했던 너 땜에
깨달은 게 하나 있어
나도 역시 내가 제일 중요해

I'm gonna fly away gonna fly away
마음은 한결 가볍지
날아갈 듯 가볍지
I'll never cry again yeah
I'll never cry again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매일 밤 너를 그리던 내가
이젠 더 이상 나는 널 찾지 않아
왜 억울해? 미안해? 웃기지 말아
절대 나는 돌아가지 않아
너도 아팠겠지만 과연
나만큼이었을까
언젠가 너를 생각하면 한번 피식
웃고 말겠지

Gonna fly away gonna fly away
마음은 한결 가볍지
날아갈 듯 가볍지
I'll never cry again yeah
I'll never cry again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Gonna fly away gonna fly away
마음은 한결 가볍지
날아갈 듯 가볍지
Never cry again yeah
훌훌 털어버리고

여름은 모두 끝났지
다시 오지 않겠지
I'll never cry again yeah
I'll never cry again
이제 웃을 일만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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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플라이어웨이 속 여인은 참 멘탈이 건강한 여자인것 같아요. 자존감도 적당히 높고. 누군가도 충분히 사랑할 줄 알고. 그리고 당연한 슬픔을 바보처럼 견뎌내는 것이 아니라 물론 잘 안되는걸 알지만 그래도 훌훌 털어내고 얼른 마음을 추스리겠다는 다짐이 묻어나는 곡이기도 하니깐요. 그리고 또 한번 놀란것은 권진아양의 랩핑입니다. 플로우가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음가를 적당히 타고 그루브가 담긴 목소리 때문인지 플라이어웨이를 더 세련되게 만드는 요소가 됨이 분명하니깐요.

​음반소개에 보면 복잡한 감정으로 묵혀두었던 방 창문을 활짝열고 환기시키는 듯한 곡이라고. 그런 인트로를 가진 곡입니다. 그리고 중간 디스코로 변주가 되었다가 표정이 확 바뀌듯 더 단단한 창법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앨범 자켓사진도 너무 예쁩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도 너무 청량함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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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박 3일 올로케이션으로 찍은 뮤직비디오라고 해요. 권진아양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기도 해요. 이별후의 감정선과 다 떨쳐버리고 새롭게 살것이라는 마음가짐을 부산의 장관에 담아낸 감각적인 영상도 꼭 챙겨보시길 바래요.

​어느새 개장수요정에게는 믿고 듣는 권진아! 오늘밤은 플라이어웨이로 한곡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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